1. 합덕제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395
합덕제는 조선 3대 저수지 중의 하나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
합덕제는 황해도 연안남대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 중의 하나입니다.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합덕제는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저수를 위해 쓰인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고, 제방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9년 4월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 70호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지정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인근에는 합덕제를 기념하고 일찍부터 수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기 위하여 건립된 합덕수리 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조상들의 수리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20여 가지의 수리농경 체험 도구도 설치하여 보는 박물관에서 탈피하여 몸으로 직접 느끼며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2. 합덕성당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
역사적, 건축적, 예술적 가치를 품은 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합덕성당
솔뫼성지부터 신리성지까지 한국천주교회 순교자들의 숨결이 있는 곳!
초기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충청 최초의 본당인 합덕성당은 1890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에 세워진 양촌성당으로 출발하여 1899년 현재의 위치에 120평의 대지를 구입하고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그 뒤 1929년 페랭신부가 현재의 벽돌로 고딕 성당을 신축하였습니다. 1960년 신합덕성당이 독립함으로써 명칭이 합덕성당에서 구(舊)합덕성당으로 변경되었다가 1997년 다시 합덕성당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성당은 그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성당은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의 전면에는 3개의 출입구와 3개의 창이 있는데 그 상부는 모두 무지개 모양의 아치로 되어 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로, 창의 둘레와 종탑의 각 모서리는 회색벽돌로 쌓았으며, 창의 아래 부분과 종탑의 각 면에는 회색벽돌로 마름모 모양의 장식을 더 하였습니다. 덕분에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일반인들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3. 기지시 줄다리기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틀모시로 635 기지시리 일원
"500년 역사가 꿈틀거리는 역동의 용트림"
기지시 줄다리기는 송악읍 기지시리 지역의 액을 막아 편안케 함을 위한 행사로 5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줄다리기를 통해 민속문화를 전승시키고 지역사람들의 단합과 그해의 증산의욕까지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줄다리기는 윤년마다 음력 3월초순경에 하고 평년에는 소제로 용왕제와 당제만을 지낸다.
이행사는 줄다리기 뿐만 아니라 각종 민속놀이와 체육행사가 기지시리 곳곳에서 열려 당진 시민은 물론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되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완성된 줄의 길이는 200여미터, 직경 1미터, 머리부분은 1.8미터 몸줄이 너무 굵고 무거워 몸줄에 곁줄이라고 불리는 작은 줄들을 좌우로 수십개 늘여 그 모양이 지네와 흡사하다. 줄다리기 행사는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와 집행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전승과 보존,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4. 면천두견주
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로 지정된 면천두견주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공식만찬주로 선정되었으며, 그야말로 옛 전통을 그대로 담습하여 생산하고 있는 최고의 전통주로써 그 유명세가 대단한 술입니다.
면천두견주는 1,100년이 넘는 전통과 설화가 그려진 술로 아미산 진달래꽃을 주원료로 하여 안샘물로 빚은 전통적인 비법으로 한 술이라고 전해집니다. ‘천년을 이어 온 명주의 맛’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천두견주는 진달래꽃을 가미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향주로써 오랜 역사와 전통성, 지극히 효성이 탄생시킨, 우리나라 3대 민속주의 하나인 명주입니다.